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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드 벨링엄(19, 잉글랜드)이 왜 자신의 몸값이 2,800억인지 증명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잉글래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픽 포드,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루크 쇼, 키어런 트리피어,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 벨링엄, 라힘 스털링,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가 선발로 나섰다.
벨링엄은 라이스와 함께 중원을 이끌었다. 라이스가 수비적인 역할에 집중했다면 벨링엄은 공격 전개를 맡았다. 벨링엄은 후방으로 내려와 공격을 전개했고 때로는 직접 볼을 운반하면서 이란의 수비를 공략했다. 장기인 폭넓은 움직임을 전반 초반부터 자랑했다.
벨링엄은 상대 박스 침투도 적극적으로 시도했고 선제골도 도전적인 시도에서 나왔다. 벨링엄은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안에 있던 이란 수비진 모두 순간적인 벨링엄의 움직임을 놓쳤다.
벨링엄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잉글랜드는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 사카와 스털링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16분에는 사카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벨링엄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그라운드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팀이 5-0으로 리드하던 후반 45분에는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칼럼 윌슨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윌슨은 중앙에 있는 잭 그릴리쉬에게 연결했고 이는 6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득점의 기점이 된 벨링엄의 스루패스였다.
벨링엄은 현재 유럽 최상위 클럽의 모든 관심을 받고 있다. 19살의 나이에 벌써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벨링엄은 2억 2,000만 유로(약 2,800억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부터 득점과 함께 뛰어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의 주인공인 앨런 시어러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인상적인 경기였다. 벨링엄이라는 소년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믿을 수 없는 활약이었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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