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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부카요 사카(잉글랜드)가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잉글래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픽 포드,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루크 쇼, 키어런 트리피어,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 벨링엄, 라힘 스털링, 해리 케인, 사카가 선발로 나섰다.
당초 사카보다 필 포든의 선발 출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카를 선발 출전시켰고 오른쪽 윙포워드에 배치했다. 사카는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와 호흡을 맞추면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사카의 선발 출전은 대성공이었다. 사카는 초반부터 장기인 돌파와 연계 플레이로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사카는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42분 매과이어가 떨군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월드컵 데뷔골이자 팀에 2-0 리드를 안기는 득점이었다.
흐름을 탄 사카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완벽히 벗겨낸 뒤 왼발 슛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사카의 골로 완벽하게 분위기를 잡았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잭 그릴리쉬의 득점에 힘입어 6-2 대승을 거뒀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카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너무 기쁘다.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승리해서 너무 특별한 기분이다. 그동안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해 첫 경기가 중요했다. 하지만 우리의 능력과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많은 압박 속에서 승리를 따낸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며칠 후에 다시 경기가 있기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랑스럽고 100% 헌신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충성심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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