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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가 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득점 기록을 깼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1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꼽히는 변수가 등장했다.
주장 메시는 전반 10분에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월드컵 4개 대회 연속해서 득점한 메시다. 해당 기록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우베 젤러(독일), 펠레(브라질) 이후 처음이다.
이날은 메시가 태어난 지 만 35세 151일이 된 날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고령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기존 2위는 마라도나였다. 마라도나는 만 33세 234일이 되던 1994 미국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은 바 있다.
해당 기록 1위는 마르틴 팔레르모다. 팔레르모는 만 36세 227일이던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었다. 메시가 팔레르모의 최고령 기록을 깨려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야 한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이미 밝혔다.
사우디는 메시의 대기록 달성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이 남미팀에 승리한 건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이 콜롬비아를 2-1로 꺾은 게 아시아팀의 첫 승리였다. 월드컵 역대 아시아팀과 남미팀의 상대전적은 2승 3무 17패로 아시아팀이 열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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