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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우루과이 다 늙었는데 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28위 한국과 14위 우루과이가 붙는다. 한국은 우루과이전 이후 가나, 포르투갈을 만난다.
하루 앞선 23일에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일본이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일본이 독일을 2-1로 역전해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전 2-1 역전승 이후 이번 대회 이변이 또 나왔다.
경기 종료 후 미디어센터 앞에서 독일 기자를 만났다. 독일 매체 ‘ntv’의 슈테판 기자는 “일본 기자야? 오늘 승리 축하해”라며 말을 걸었다. “일본 기자 아니고 한국 기자야”라고 하자, “오 너희도 지난 대회(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독일을 이겼잖아”라고 말했다.
슈테판 기자는 한국이 속한 H조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는 “한국의 첫 경기 상대가 우루과이 맞지?”라며 “어제 오늘 사우디와 일본이 각각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잡았다. 한국이 만나는 우루과이는 그보다 약한 상대”라고 낙관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월드컵에 4회 연속 출전할 정도로 베테랑이다. 모두 30대 중반에 걸쳐있다. 제아무리 세계적인 선수일지라도 노화는 피하기 힘들다.
슈테판 기자는 “우루과이 주축 선수들이 다 늙었다. 수아레스, 카바니는 예전의 그 모습을 잃은 지 오래다. 수비진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다르윈 누녜스와 로날드 아라우호는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페데리코 발베르데(24, 레알 마드리드)라는 위협적인 존재가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한국 선수도 언급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있으니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끝으로 슈테판 기자는 “한국이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팀은 우루과이가 아니라 포르투갈이다. 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걸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사진 = 이현호 기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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