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용현 "사업 시작 후 사람 때문에 대인기피증+공황장애"(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겸 한우 육가공 사업가 윤용현이 근황을 공개했다.

윤용현은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용현은 변우민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자 "형 잘할 거 같아. 근데 하지 마. 힘들어"라며 제지하고 나섰다.

윤용현은 이어 "나 혼자 울기도 많이 했다, 진짜로.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너무 힘드니까. 왜냐면 그동안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났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여기서 이렇게 말하고 저쪽에 가면 내가 이상한 놈이 되어 있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느 순간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그리고 옛날에 내가 공황장애라는 병이 있었어. 다 완치가 된 줄 알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니까 다시 공황장애가 생기더라고. 그 정도로 내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그걸 누굴 탓할 수도 없잖아. 내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 사업을 한다 하더라도 사람 게임이다. 내가 어떤 사람들하고 사업을 하냐의 게임이지. 내가 대표여도 권위 다 필요 없고 같이 좋은 회사를 만들어서 계속 키워서 같이 나눠 먹는 거. 그거를 잘 해내는 사람이 성공하는 게 오히려 좋은 거야"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