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나상호(26, FC서울)는 1차전 활약을 뒤로한 채 2차전 준비에 집중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가나와 2차전,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은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 미드필더는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이다.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지키고, 골문은 김승규가 막았다.
당초 황희찬이 오른쪽 주전 공격수로 뛸 것으로 보였지만, 개막 직전에 황희찬이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때문에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한 채 따로 회복 훈련만 했다. 우루과이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벤투 감독의 말대로 우루과이전에 황희찬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 대신 동갑내기 절친 나상호가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맡았다. 나상호는 경기 초반부터 바쁘게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제 역할을 다하고 후반 30분에 이강인과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나상호는 “경기 들어가기 전에 잔디 체크할 때부터 설렜다. 경기장 안에서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잘하겠다고 다짐하니까 경기도 잘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선발 출전 소식을 언제 들었을까. 나상호는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통보받았다. 사실 긴장도 됐지만 떨림은 덜했다. (황)희찬이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가 준비하고 있었다. 긴장감이 덜했다”고 말했다.
나상호 인생에서 첫 월드컵 경기였다. 그는 “초반에는 몸이 굳거나 그런 건 없었다. 호흡적으로 힘든 점은 정신력으로 이겨내려고 했다. 나중에 호흡이 터졌을 때는 편안하게 경기를 치렀다”면서 “모두가 아쉬움이 남은 경기다.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스스로 본인의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할까. 나상호는 “동료들과 서로 소통을 많이 하니까 플레이할 때나, 수비할 때가 잘 맞았다. (김)민재도 그렇고, (김)영권이 형과도 그랬다. 수비에서 말을 많이 해준 덕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답했다.
전반전에 나온 황의조의 실수도 언급했다. 나상호는 “저도 아쉽지만 공은 둥글다. 선수들도 실수할 수 있다. 빨리 잊고 가나전을 생각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도와주면 의조형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루과이라는 세계적인 팀을 만났다. 나상호는 “우루과이에는 세계적인 스타가 많았지만, 상대를 생각하기보다는 저희의 경기력, 해야 할 부분만 신경 썼다. 딱히 우루과이 선수를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나상호는 대회 직전까지 비판을 받던 선수다. 우루과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칭찬해주시면 좋게 받아들일 부분이다. 다음 경기가 잘못되면 또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서 2차전 가나전만 보고 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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