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이마르(30, PSG)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라운드 세르비아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17분 브라질의 선취 골이 터졌다. 네이마르가 드리블 돌파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수비수를 제치기 위해 한 터치가 살짝 길었다. 그 공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처럼 갔고 비니시우스는 슛을 시도했다. 비니시우스의 슛은 반야 밀린코비치 사비치 골키퍼에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히샬리송이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이어 28분 비니시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첫 터치로 공을 높게 띄웠고 이어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브라질에 좋지 않은 상황도 발생했다.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네이마르는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네이마르는 계속 경기를 뛰려 했으나 상태가 안 좋았다. 결국, 후반 34분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안토니가 투입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며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는 절뚝거리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브라질은 48시간 안에 그의 부상 심각도를 알아낼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월드컵에서 부상 악몽이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콜롬비아전에서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당했다. 공중볼 경합 당시 네이마르가 먼저 착지했고 늦게 점프했던 수니가가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등을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결국 부상으로 4강 독일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충격 패를 당했었다.
한편,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오는 29일 오전 1시 스위스와 2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12월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발목을 다친 후 고통을 호소하는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