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서로의 골문을 정확히 조준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4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0-0 무승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2차전(가나), 3차전(포르투갈)을 준비한다.
이날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유효 슛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슛은 골대 안으로 향한 슛이다. 골키퍼가 막든, 수비수 몸에 막히든 공의 궤적이 골대 안쪽으로 향한 슛을 유효 슛으로 기록한다. FIFA 월드컵 역사상 두 팀 모두 유효슛을 때리지 못한 경기는 21세기 들어서 처음이다.
그렇다고 슛 자체가 없었다는 건 아니다. 한국은 슛 7개, 우루과이는 슛 10개를 시도했다. 우루과이 슛 중 2개는 한국 골대를 맞혔다. 디에고 고딘의 헤더슛,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거리슛이 골대에 맞았다. 슛 기록만 보면 재미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고퀄리티였다.
전반전은 한국이 더 잘했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전반전 첫 20분 동안 한국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전반전에 고전했기 때문에 하프타임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전반전이 10분만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슛 외에 패스 기록을 보면 한국은 426개를 시도해 345개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이 80.9%다. 우루과이는 패스 526개 중 464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88.2%다. 오프사이드는 한국 0개, 우루과이 1개이며, 코너킥은 한국 3개, 우루과이 4개다. 프리킥은 한국 7개, 우루과이가 10개 얻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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