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는 나의 아이돌, 지금은 가나전만 생각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16강행 경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 등을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4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28일 가나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손흥민은 "내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편안함을 느낀다. 경기를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양팀이 유효슈팅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양팀 모두 결과에 행복할 것이다. 공정한 승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기였다. 우루과이는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싸웠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을 수도 있었지만 상대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 "호날두는 여전히 나의 아이돌이자 나의 롤모델이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는 다음 경기인 가나전이다. 나와 우리팀은 가나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황의조에 대해선 "황의조는 우리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 냉점함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실망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나의 팀 동료이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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