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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1월 25일은 아르헨티나에 아주 슬픈 날이다.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일이다.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아니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이날이 사망 2주기였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의 1-2 패배를 당했다. 오는 27일 멕시코 C조 2차전을 치른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지만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잊지 않았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이날 "매우 슬픈 날이다. 당신이 내일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본다면, 우리는 당신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는 항상 마라도나를 기억할 것이다. 마라도나가 더 이상 여기에 없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 모든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슬픈 날이지만 우리는 내일 모두에게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 역시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그는 마라도나 2주기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메시가 한 일은 SNS에서 한 장의 사진을 공유한 것 뿐이었다. 그 사진은 마라도나의 사진이었다.
스페인의 '아스'는 "메시가 멕시코전을 앞두고 마라도나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SNS를 활용했다. 메시는 SNS 활동을 자주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날은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 한 장이 메시의 마음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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