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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미국전에서 대활약을 펼친 미국 대표팀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맥케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간 26일 새벽 B조 미국은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치렀다. 맥케니는 이날 선발 출전해 중원을 사수하며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1998년생인 맥케니는 지난 2020년 9월 독일 분데스리가 FC 샬케04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는 샬케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에 완전히 정착했다.
이날 영국 매체 HITC는 “맥케니를 유벤투스로 데려온 게 현재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라며 토트넘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맥케니를 영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주장했다.
맥케니는 지난 2021-22시즌엔 세리에A에서만 21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기록했고, 올시즌엔 세리에A에서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등 1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9월엔 미국 대표팀에 소집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전에서도 76분을 소화했다.
이달 들어선 허벅지 사두근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두고 바짝 컨디션을 끌어올려 현지시간 지난 21일 웨일스전에 출전했다. 당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다만 HITC는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웹을 인용하며 “현재로선 맥케니 영입전에서 아스널이 소폭 앞서 있다”고 봤다. 유벤투스가 아스널의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토미야스의 몸값으로 2600만 파운드(한화 420억원)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 HITC는 이어 “토미야스는 언제든지 아스널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비슷한 급으로 여겨지는 맥케니와 1-1 스왑딜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미야스는 지난해 8월 많은 기대를 모으며 아스널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난 상태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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