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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알코르(카타르)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 잉글랜드)은 손흥민(30, 대한민국)이 보고 싶다.
잉글랜드는 2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격파한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 졸전을 펼쳤다.
잉글랜드는 조던 픽포드, 루크 쇼,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해리 매과이어,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키어런 트리피어, 부카요 사카, 메이슨 마운트, 주드 벨링엄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카일 워커, 잭 그릴리쉬, 조던 헨더슨, 마커스 래쉬포드, 닉 포프, 캘빈 필립스, 에릭 다이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필 포든, 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 칼럼 윌슨, 코너 갤러거가 앉았다.
공격진만 보면 세계 최강이다. 케인을 원톱에 세우고 좌우에 스털링과 사카를 배치했다. 3명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자원들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뭉치면 별로다. 서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헤맸다.
그중에서도 케인이 고군분투했다. 자신에게 공이 오지 않자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공을 받았다. 케인이 수비수들을 끌고 나오면 누군가 그 자리로 침투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침투하는 선수도 없었다. 토트넘에서 자주 보던 ‘손흥민-케인’ 공격 전개가 잉글랜드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케인은 90분 풀타임 동안 슛을 2개 때렸다. 그중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슛은 없었다. 볼터치는 39회 했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단 3차례 공을 만졌다. 이날만큼은 케인답지 못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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