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으로 출전한 네이마르가 결국 남은 조별리그 2경기까지 결장하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으로 추가 출전 여부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현지시간 25일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브라질 팀 닥터인 호드리구 라즈마르의 브라질축구협회(CBF) 성명을 인용해 네이마르의 결장 소식을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한국시간 25일 오전 4시 치러진 G조 1차전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5분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직후였다. 이후 찍힌 사진에선 그의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부어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망적인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부상에 대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라며 “내 삶의 그 어떤 것도 쉽게 얻어내진 않았다. 나는 늘 꿈과 골을 위해 노력했다”고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의 악몽을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 출전했다가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허리를 가격당하며 심각한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이 부상 때문에 네이마르는 월드컵 준결승전과 3·4위전에 나서는 영광을 놓쳤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조국과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불가능이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내 믿음엔 끝이 없다”며 사력을 다해 회복할 것임을 재차 다짐했다.
라즈마르 팀 닥터는 “25일 자가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한 결과 네이마르와 다닐루의 발목 인대에 손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수비수 다닐루 역시 세르비아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앞서 세르비아를 2대0으로 누른 뒤 브라질 티테 감독은 “네이마르가 월드컵에서 계속해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한국시간 오는 29일 오전 1시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카메룬으로, 경기는 다음달 3일 오전 4시로 예정돼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