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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알코르(카타르) 이현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29, 맨유)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명예 회복을 바라본다.
잉글랜드는 2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격파한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 졸전을 펼쳤다.
잉글랜드는 조던 픽포드, 루크 쇼,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해리 매과이어,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키어런 트리피어, 부카요 사카, 메이슨 마운트, 주드 벨링엄이 선발 출전했다. 매과이어에게는 A매치 50번째 경기였다.
이날 매과이어는 총 94차례 볼터치를 기록했다. 클리어는 8회 기록했는데 잉글랜드 모든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롱패스 성공도 8회 기록했다. 역시 잉글랜드 최다 기록. 그중 6개는 공격지역으로 바로 뿌려주는 패스였다.
이외에도 볼경합 5회 성공, 공중볼 경합 3회 성공했다. 인터셉트도 1차례 기록했다. 공격에 가담해 슈팅도 1개 때렸다. 이 슈팅은 유효 슈팅이었다. 매과이어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트피스에서 매과이어가 등장하면 미국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게 보였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매과이어에게 평점 7.6점을 줬다. 선발 11명과 교체 3명을 포함해 14명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수비수 4명은 모두 7.0점 이상 받았다. 수비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공격수 케인은 6.5점에 그쳤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두각을 나타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에서 수비 임팩트를 남겼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 매과이어 수비 실수 모음집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까지 받던 와중에 월드컵에 와서 폼을 회복하는 듯한 매과이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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