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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무실점 기록을 마감시켰다.
포르투갈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문전 쇄도하는 호날두를 향해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터트렸고 포르투갈이 2-0 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전 선제골 실점과 함께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전 이후 이어온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무실점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우루과이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선 한국을 상대로 유효슈팅 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실점하며 무실점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한국을 상대로 포백으로 나섰던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코아테스, 고딘, 히메네즈가 스리백으로 나서 수비 숫자를 더욱 늘렸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에 초점을 맞추는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가나전에서 3골을 터트린 화력을 선보인 가운데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가나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우루과이전에선 멀티골까지 터트려 이번 대회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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