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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전투적 노조 문화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serious problem)”라고 밝혔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화물노조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이 노사관계에서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테슬라의 전기차 공장인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이 기가팩토리 건설을 포함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면 정부는 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해 맞춤형 접근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화상 통화를 했을 때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은 불공정한 노동 관행들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이라는 점을 머스크 CEO에게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종류든 북한이 새로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례 없는 공동대응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영토를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론도 재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확실한 것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중국이 그 과정에 개입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며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영향력을 행사할지는 중국 정부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했을 시 한국과 동맹국들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전례 없는 조치에 나설 것”이란 취지로 답했지만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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