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손흥민 선수가 구자철 KBS 해설위원 품에 안겨 눈물을 보였다.
29일 구자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선수들 만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진행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 가나 경기 직후 구자철이 믹스트존에서 선수들을 만난 모습이 담겼다.
구자철은 2 대 3으로 안타깝게 패배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웬만하면 안 오려고 했는데 너네 이겼으면 안 내려왔을 거다", "고생했다", "5분을 뛰더라도 후회없이 뛰어"라고 조언하면서 대표팀 막내 이강인에게는 "이제 너가 이끌어야 돼"라고 말했다.
이후 주장 손흥민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어깨가 축 쳐진 채 힘없이 걸어 들어와 구자철의 품에 안겼다.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구자철에게 안긴 채 또 한번 말없이 울었다.
황인범 역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황인범에게 구자철은 "우리는 맨날 간절해야 된다. 평소대로 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데 꼭 한 발 더 뛰어야 하고…"라며 "너무 고생했다. 뭔가를 이루려고 하지마. 잘하려고 하지마. 마지막까지 파이팅해"라고 힘을 북돋웠다.
[사진 = 구자철 유튜브]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