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희찬(울버햄튼)의 월드컵.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대 받는 공격수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였다. 황희찬은 이변이 없는 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선발로 전망됐다.
그런데 그 이변이 나타났다. 부상이었다. 황희찬은 최종엔트리에 포함됐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H조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벤투호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하석주 아주대 감독 역시 "우루과이전에 기동력이 좋은 황희찬이 있었다면 정말 더 좋은 결과를 냈을 것이다. 노쇠한 우루과이 수비진을 흔들었을 것이다. 가나전에서도 황희찬 공백이 아쉬었다. 황희찬과 같은 유럽의 경험이 있는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건 정말 큰 손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런 황희찬의 상황에 해외 언론들도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29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월드컵에서 좌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희찬은 한국이 가나에 2-3으로 패배하는 상황에서 경기장에 나갈 수 없었다. 그는 햄스트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전에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황희찬은 자신이 조국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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