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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영국 연방 더비’가 카타르에서 열린다.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29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1승 1무로 조 1위에 있는 잉글랜드와 1무 1패로 조 4위에 있는 웨일스의 맞대결이다.
경기에 앞서 양 팀 라인업이 나왔다. 잉글랜드는 조던 픽포드, 카일 워커, 루크 쇼,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해리 매과이어,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필 포든, 주드 벨링엄이 선발 출전한다.
웨일스는 대니 워드, 니코 윌리엄스, 벤 데이비스, 크리스 메팜, 조 로돈, 조 알렌, 아론 램지, 가레스 베일, 키어퍼 무어, 에단 암파두, 다니엘 제임스가 선발로 나온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바라본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결승이 아닌 3·4위전에 진출했다. 3·4위전에서 벨기에에 0-2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이다. 월드컵 출전 그 자체로 기념비적인 일이다.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벤 데이비스 등 베테랑 스타 플레이어가 다니엘 제임스, 니코 윌리엄스 등 어린 선수들과 함께 나갈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두 팀의 관계가 흥미롭다.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 연방으로 묶여있는 팀이다. 영국이라는 한 지붕 아래 있는 네 가족 중 두 가족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다.
같은 시각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이 열린다. ’핵전쟁 더비‘로 불리는 경기다. 잉글랜드-웨일스, 미국-이란 매치의 결과에 따라 B조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현재는 잉글랜드와 이란이 조 1, 2위에 올라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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