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사카 박윤진 기자] "라라라라라라~"
걸그룹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 전주가 관중으로 꽉 들어찬 공연장을 울리자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왔다.
카라가 돌아왔다.무려 7년 6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박규리, 한승연, 허영지에 2014년 탈퇴한 니콜과 강지영까지 함께해 완전체 카라를 완성했다.
카라는 29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2 마마 어워즈'에서 컴백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루팡(Lupin)' '스텝(STEP)' '미스터' 등 히트곡 메들리에 더해 신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 무대까지 최초 공개하며 '한류퀸의 귀환'을 알렸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일본에서 소녀시대와 함께 K팝 걸그룹의 쌍벽을 이루며 인기를 누렸다.
카라의 공연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선 대형을 갖춘 다섯 멤버의 실루엣 사이 빈 공간으로 동그란 빛이 떠오르며 카라의 영문 팀명을 완성했다. 먼저 세상을 떠나 함께하지 못한 구하라의 빈자리는 관중의 함성으로 채워지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좋아하는 팬, 멤버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팬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특히 일본에서도 인기가 대단했던 '미스터'의 엉덩이춤이 나오자 카라를 향한 반가움은 배가 됐다. 한승연의 고음 애드리브는 여전히 폭발적이었고, 카라의 열정과 무대매너 역시 전성기 시절 못지않았다.
이를 증명하는 노래가 '웬 아이 무브'다.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에 실린 타이틀곡이다. 앨범명 그대로 찬란했던 무대 위 카라의 모습을 다시 한번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멤버들의 의지와 포부를 드러냈다.
카라는 '2022 마마 어워즈'를 통해 성공적인 컴백 신고식을 치르면서 향후 예정된 일본 일정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 = CJ ENM 제공, 엠넷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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