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루시드폴은 지난 2~4일 사흘간 CKL스테이지에서 정규 10집 발매 공연 '목소리와 기타'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정규 9집 발매 공연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목소리와 기타,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모토 아래 기존 히트곡을 비롯해신곡 무대까지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정규 10집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타이틀곡 '사피엔스'와 수록곡 '한 줌의 노래', '용서해 주오'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안녕', '강', '국경의 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아직 있다' 등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선사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또한, 루시드폴의 독보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바다처럼 그렇게', '은하철도의 밤', '걸어가자', '어부가' 등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번 공연에는 루시드폴의 기타와 함께 피아니스트 조윤성, 퍼커셔니스트 파코 드 진이 함께해 사운드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세 사람이 삼각형 모양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관객들이 이를 감싸주는 독특한 구조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흥미로운 공연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물이 되는 꿈'과 '고등어' 앙코르 무대가 이번 공연의 끝을 알렸다.
루시드폴은 지난달 17일 3년 만에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를 발표,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구성한 색다른 시도로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루시드폴은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안테나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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