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영웅'이 독립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늘(8일) 공개된 독립군 포스터는 자신의 안위보다 조국의 독립이 우선이었던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정성화)과 뜻을 나란히 한 6인의 모습을 담고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하얼빈역을 배경으로 거사를 앞둔 안중근의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 강인한 신념이 느껴지는 한편,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수많은 감정이 응집된 표정 뒤에 숨은 사연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는 강인한 모정이 선사할 특별한 감동을 예고한다.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조재윤),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의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는 113년 전 그 순간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나라를 위해 싸운 그들, 과연 누가 죄인인가'라는 카피는 조국을 위해 싸운 이들이 남긴 가슴 뜨거운 메시지를 상기시키며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처럼 역사의 순간에서 잊지 못할 여운을 예고하는 독립군 포스터를 공개한 '영웅'은 올겨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남길 것이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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