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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제이든 산초(맨유) 영입을 고려 중이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때 꾸준하게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협상을 오랜 기간 진행됐고 2020-21시즌에 맨유는 7,2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투자해 산초를 품었다. 1년 이상 지속된 ‘산초 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산초 영입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산초는 첫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3골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쳤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맨유는 산초와 같은 포지션인 안토니를 영입했다. 안토니 영입에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입하며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안토니를 주전으로 활용했고 산초는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산초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첼시는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고 팬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첼시가 산초의 부활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맨유의 코디 각포(에인트호번) 영입 여부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포 영입을 추진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해졌고 여름부터 원했던 각포를 지켜보고 있다.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각포가 합류할 경우 산초의 자리는 더욱 비좁아진다.
매체는 “맨유가 각포를 영입할 경우 첼시는 산초에 오퍼를 넣을 수 있다. 또한 산초가 영입될 경우 크리스티안 퓰리식(첼시)은 유벤투스로 향할 수 있다”며 연쇄 이동 가능성을 전했다. 이어 “산초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지 못하며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첼시에서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고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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