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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27)의 주전 경쟁에 큰 경쟁자가 나타났다. 잰더 보가츠(30)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8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합의에 도달했다. 보가츠는 11년간 2억 8000만 달러(약 3700억 원)의 계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FA시장에서 트레이 터너, 애런 저지 등 대형 FA 선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거물급 유격수 보가츠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보가츠는 9시즌 동안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통산 타율 0.292, OPS 0.814, 156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557타수 171안타 15홈런 73타점 8도루 타율 0.307, OPS 0.833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2회 경험했다.
보가츠의 영입은 김하성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까지 포함됐다. 타격에서는 517타수 130안타 11홈런 12도루 타율 0.251, OPS 0.708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 유격수 보가츠가 오면서 김하성이 2루로 이동할 가능성도 생겼다.
미국 'MLB닷컴'은 "보가츠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일관성이다. 보스턴 감독 알렉스 코라는 종종 전체 팀에서 가장 일관적인 사람이자 선수로서 언급했다.
[잰더 보가츠(위),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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