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 남영희, ‘메가톤급’ 발언…“짐승만도 못한 것들이 국가를 좌지우지”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의 원인이 '청와대 이전 때문', '이게 나라냐' 등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던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메가톤급' 발언을 쏟아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남영희 부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 국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면서 "지 OO가 죽었어도 그런 말이 나올까…가슴에 피멍이 든다!"는 글을 남겼다. 남 부원장은 정부여당을 겨냥한 듯 "정신 차려라, 두 번 사는 사람 없다!"는 가시돋힌 발언을 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아니에요. 용산 개고기", "사람이 아닙니다", "그니깐 그 OO들 몰아내 응징해야지요. 갈수록 스트레스가 더 더 커집니다…", "끌어내려야 합니다", "악마 또는 악귀들입니다. 악의 현존을 봅니다", "다음 정권에는 구치소 더 지어야 할 듯? 법대로 맛을 확실히 보여야 할 것임"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저격하는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이 네티즌은 "역대급 나쁜O들. 정권을 빼앗긴 게 억울하고 분하다. 낙엽이(이낙연 전 총리를 비하하는 용어) 개OO"이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남긴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유를 이낙연 전 총리 탓으로 돌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 부원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내면 내년도 예산안 타협이 어렵다고 하자, 주 원내대표에게 "비록 작대기가 나와도 당선되는 국민의힘 텃밭의 국회의원이라고 하지만, 무려 5선 의원께서 이런 일차원적인 질문을 들어야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이유가 뭔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TK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주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대구 수성구갑이다. 사실상 남 부원장이 TK 일부 지역을 겨냥해 '작대기가 나와도 당선되는 지역'이라고 폄하한 것이다.

그러면서 남 부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님, 국민의힘은 행정부입니까? 입법부입니까? 대통령실입니까? 대의기구입니까. 다시 묻겠다. 여당입니까? 야당입니까?"라며 "국민 무시가 하늘을 찌른다"며 "제발 국민 무서운 줄 아시기 바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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