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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하며 많은 팬들을 긴장시켰던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가 돌아왔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지만 기량의 100% 회복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8일 영국 매체 미러는 음바페가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한국시간 오는 11일 오전 4시 잉글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깨고 8강까지 올라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대1 승리에 일조했고, 덴마크전에선 선제골에 이어 1대1 대치 상황에서 결승골을 추가하며 프랑스의 두 번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6강 폴란드전에서도 2골을 추가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발목 부상이 악화하면서 지난 7일 대표팀 공개 훈련에 불참했고, 프랑스 팬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미러에 따르면 음바페는 현지시간 지난 7일 전체 훈련을 소화했다. 복귀 후 훈련 장면이 언론에 처음 공개된 게 8일이다. 쾌활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음바페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 훈련에 임했으며 다시금 축구를 즐겼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음바페의 기량에 대해선 아직 100% 돌아왔는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러는 카타르 현지에 파견한 기자 데이비드 맥도넬을 인용해 “음바페의 플레이에 생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늘 날렵한 플레이를 선보여 온 음바페지만 이날 훈련에선 스피드 등 여러 면에서 다소 둔탁한 느낌이 들었다는 게 현지 취재진의 설명이다. 스트레칭 훈련에선 종종 동작 전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나마 프랑스 팬들의 숨을 돌리게 하는 건 음바페의 복귀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에선 추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편 이번 잉글랜드전에서 프랑스가 선보일 공격 대형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음바페를 중심으로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 등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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