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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하킴 지예흐(29)가 첼시를 떠나 맨유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예흐는 첼시로 이적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AFC 아약스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첫 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44경기 8골 6도움을 올렸다. 첼시는 지예흐가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주길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9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으며 선발 출전은 2번뿐이었다. 그중 한 경기는 잉글랜드 리그컵이다. 경기 출전 시간이 적은 지예흐는 첼시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지예흐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예흐가 세리에A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모로코에서 A매치 90경기를 뛴 무니르 엘 하다우이의 주장이었다. 엘 하다우이는 '스탯츠 퍼폼'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보고 있다.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이제 그는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첼시를 떠나 맨유로 가야 한다. 전 아약스 감독이 그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시 뛰겠지만, 이제 그는 겨울 이적 시장 때 첼시를 떠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 시즌까지 아약스를 이끌었다. 지예흐도 텐 하흐 감독의 밑에서 뛴 적이 있다.
지예흐가 FC 트벤테에서 아약스로 이적한 2016-17시즌 중반에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다. 지예흐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성공적인 선수 경력을 쌓았다. 첼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아약스에서 165경기 49골 81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공헌하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 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엘 하다우이는 지예흐를 잘 이끌어줬던 텐 하흐가 있는 맨유로 이적하라고 하는 듯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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