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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올랐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이었다. 하지만 페널티킥(PK)을 5골 기록한 살라와 달리 PK 없이 순수 23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초반에는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9경기에 출전했고 5골을 터트렸다. 리그에서는 3골을 터트렸는데 레스터와의 8라운드 해트트릭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전에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까지 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차고 대회에 나섰고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도움 1개에 그쳤다. 손흥민이 경기 중에 자주 마스크를 만지는 모습을 통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월드컵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리그가 재개했을 때 손흥민을 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영국 ‘HITC’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기량을 찾길 바랐으나 그러지 못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로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눈 주위에 골절이 있었고 이는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좋은 선수가 될 것이고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득점을 터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시즌을 재개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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