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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 빌라)가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33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간 아르헨티나는 전반 38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저돌적인 돌파 후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23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골문 앞에 있던 알바레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알바레스가 마무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조별리그 C조 1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2로 역전패당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폴란드를 잡으며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호주,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를 꺾고 8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첫 경기를 졌다. 갑자기 모든 것이 뒤집혔고 사람들은 우리를 의심했다. 우리는 3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깨졌기 때문이다"라며 "멕시코전 전반에 우리는 약간 허술했다. 모든 사람이 우리가 지길 원했다. 우리는 그들과 맞서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팀 26명의 선수가 모두 전사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뒤에 4500만 아르헨티나인들이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는 군중을 느끼고, 거리는 아르헨티나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우리가 경기할 때마다 홈 경기를 하는 것 같다. 모든 곳에 4~5만 명의 아르헨티나 사람이 있고 우리는 그들이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전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5골 3도움을 올렸다.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른 메시는 경기 중 햄스트링을 만지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의 부상이 염려됐지만, 큰 문제 없었고 메시는 풀타임 활약했다.
마르티네스에게 메시의 건강 문제가 걱정되는지 묻자 "아니다. 우리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120분을 뛰었다. 그것은 그에게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메시는 모든 경기를 끝까지 뛰길 원한다"라며 "그는 신체적으로 정말 훌륭하다. 모든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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