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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넘사벽 우정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가 산속에서조차 흔들림 없는 우정을 보여준 안소희(이선빈), 한지연(한선화), 강지구(정은지)의 의리를 그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에 '술꾼도시여자들2' 측이 세 친구가 도시를 떠나서도 어떻게 똘똘 뭉칠 수 있었는지 그 우정을 공개했다.
1. "그러니까 그렇게 하자고!" 친구를 위해서라면 현생 탈출도 OK! 야생 생활 시작!
안소희와 강지구는 항암치료를 하루 남겨놓고 자취를 감춘 한지연을 겨우 반나절 만에 찾아냈다. 딱 하루만 맘껏 놀다가 들어가려고 했다며 횡설수설하는 한지연에게 두 친구가 건넨 말은 간단했다. 돌연 사라져버린 일에 화를 내지도, 안타까워하지도 않으며 "그렇게 하자"라고 선언한 것. 겁에 질린 친구를 위해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백 마디 말의 위로가 아닌 그가 무엇을 하든 함께해 주는 것이었다.
그 말을 시작으로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다 먹은 세 친구는 의사는 할 수 없지만 친구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안소희는 어렵게 따낸 정규 프로그램을, 한지연은 요가 수업을, 강지구는 종이접기를 내던지고 산속으로 들어갔다. 친구를 위해 현생을 탈출하고 돌연 야생 생활을 선택한 ‘술도녀’만의 우정은 유쾌한 감동을 안기기 충분했다.
2. 모닥불을 술상으로! 본격 노 알코올 만취 상황극으로 일심동체!
그렇게 자연생활을 시작한 술꾼 삼인방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오복집을 향한 그리움에 빠졌다. 한지연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금주를 결심한 그들이었지만 술과의 끈끈한 우정까지 단번에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모닥불을 술상으로 탈바꿈시킨 술꾼들은 2:1로 섞은 소맥은 물론 매콤한 닭발 안주까지 대령하며 상황극을 시전, 쿵하면 짝하는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3. 예측 불가 야생 속 하이 텐션의 근원은? 친구들을 향한 믿음뿐!
어엿한 자연인으로 변모해가던 이들에게도 여러 번 고비가 찾아왔다. 한지연의 상태를 점검하러 병원에 갈 때마다 억눌려있던 불안감이 튀어 나왔다. 검진을 마치고 산으로 돌아가는 길, 자는 척을 하는 듯한 한지연에게 일부러 참을 필요 없다고 말하는 안소희와 강지구의 진지한 모습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반전의 여왕 한지연은 정말 잠들어있던 상황. 친구들의 애정 어린 다독임은 보지 못했지만 안소희가 캐온 삼을 먹고 강지구를 따라 운동하며 하이텐션을 유지한 그의 모습에서 친구들을 향한 두터운 믿음이 엿보였다.
이처럼 술꾼 삼인방은 두 번째 이야기 속에서도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무조건적으로 서로를 위하며 그들만의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의 자유로운 연기가 세 친구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는 터. 세 배우를 통해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우정 방법이 소개될지 다음 에피소드들이 기대되고 있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1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3, 4화가 공개된다.
[사진 = 티빙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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