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빅 라인업을 가동했다. 결과는 성공이다.
SK는 최준용과 최성원 복귀 후 김선형과 최성원, 오재현을 동시에 활용해왔다. 스몰라인업이지만, 외곽 수비와 트랜지션에 강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 KT를 상대로 최준용과 최부경을 동시에 기용하는 빅 라인업을 선보였다.
KT는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개개인의 사이즈는 좋은 편이다. 빅 라인업으로 미스매치를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SK로선 KT의 강점을 최소화하면서, 향후 쓸 수 있는 중요한 무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 실제 1쿼터 빅 라인업으로 22-21, 1점 리드했다.
이후 SK는 빅 라인업과 스몰라인업을 번갈아 활용했다. 결국 자밀 워니가 끝냈다. 워니는 4쿼터에만 12점, 야투성공률 63%를 기록했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도, 하윤기도 워니를 막지 못했다. 여기에 김선형과 최준용도 득점을 보태며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KT는 좀처럼 안 풀린다. 허훈이 빠진 상황서 수비조직력과 트랜지션으로 승부하려던 계획은 빗나갔다. 특히 외국선수들의 공수생산력이 너무 좋지 않다. 랜드리 은노코와 아노시케 모두 교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라운드이니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SK 나이츠는 1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79-71로 이겼다. 11승10패로 5위. 최하위 KT는 7승13패.
[워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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