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K리그 득점왕 출신 아담 타가트(29, 호주)가 일본 커리어를 정리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호주 A리그 퍼스 글로리는 15일(한국시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타가트와 3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타가트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정식으로 퍼스 글로리 선수가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가트는 2011년에 퍼스 글로리에서 프로 데뷔한 공격수다. 이후 뉴캐슬 제츠(호주), 풀럼(잉글랜드), 던디(스코틀랜드)에서 뛰다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다시 퍼스 글로리에서 뛰었다. 퍼스에서만 A리그 48경기 출전해 22골을 넣었다.
K리그에서도 뚜렷한 임팩트를 남겼다. 2019시즌에 수원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33경기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타가트는 해당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2위 주니오(당시 울산 현대)보다 2경기 덜 뛰고 1골을 더 넣었다. 2020시즌까지 수원에서 활약한 그는 2021시즌을 앞두고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했다.
약 5년 만에 고향팀 퍼스로 복귀한 타가트는 “호주로 돌아온다면 당연히 퍼스에 몸담을 생각이었다. 퍼스 글로리는 내게 큰 의미가 있는 팀이다. 내가 어릴 적부터 응원했던 팀이며,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다. 이 팀에서 뛸 때 큰 사랑을 받았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제 겨우 29세다. 퍼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주말에 마케도니아 파크(퍼스 홈구장)에 다녀왔다. 어렸을 때 느꼈던 설레는 감정이 다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루벤 자드코비치 퍼스 감독은 “타가트가 성장하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A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크더니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타가트는 공격수가 갖춰야 할 장점을 고루 갖고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퍼스를 최상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타가트는 호주 국가대표팀에도 자주 뽑힌 선수다. 만 19세이던 2012년에 처음 발탁됐고, 2014 브라질 월드컵 2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대표팀 소집이 끊겼다가 2019년 6월 한국과의 친선 A매치에서 대표팀에 복귀했다. 올해 9월 뉴질랜드와의 친선전에도 선발로 나섰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는 뽑히지 않았다.
[사진 = 퍼스 글로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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