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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기대받기도 했던 알리가 튀르키예에서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에서 부진을 거듭한 알리는 지난 1월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에버튼에서 부활을 노렸던 알리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되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베식타스의 카잔치 이사는 16일 튀르키예 매체 TRT스포르를 통해 알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카잔치 이사는 "알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3년전만 하더라도 1억유로(약 1396억원)의 가치가 있던 선수였지만 몰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부진에 빠진 선수들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베식타스는 알리 영입 당시 이스마엘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10월 귀네슈 감독이 부임했다. 귀네슈 감독은 알리에 대해 "알리는 효율성에 있어 기대 이하"라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알리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잉글랜드의 4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러시아얼드컵 이후 경기력이 크게 하락한 알리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베식타스에서 90분 풀타임을 활약한 경기가 없을 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베식타스는 올 시즌 종료 후 알리의 임대가 끝나면 600만파운드(약 96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알리가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가운데 베식타스는 알리 완전 영입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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