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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세 무리뉴(59, 포르투갈) 감독이 자국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축구계 관계자는 16일 ‘마이데일리’를 통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은 무리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장 부임하는 건 아니다. 내년 7월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포르투갈을 이끌 것”이라고 들려줬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이날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과 결별했다. 포르투갈 협회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산투스 감독이 이제 팀을 떠나게 됐다. 축구협회와 산투스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작별했다. 그 후임으로 지휘봉을 맡긴 인물이 바로 산투스 감독이다. 산투스 감독은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등을 소화했다. 그중에서 유로 2016과 2019년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 감독 경력이 없다. FC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AS 로마 등 유럽 명문 클럽을 지휘했다. 그러면서도 “내 꿈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이 꿈을 이루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현소속팀 AS 로마의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에 도착했다. AS 로마와 포르투갈 대표팀 겸직 가능성 질문을 받자 답변을 피하고 훈련장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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