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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대변 실수를 하는 12세 금쪽이에게 유분증 진단을 내렸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12세 아들, 8세 딸을 둔 엄마가 출연했다. 6년 전부터 홀로 육아 중이라는 금쪽이의 엄마는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12세 금쪽이는 변의를 느끼면서도 화장실을 참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결국 속옷과 바지에서 배설 흔적을 발견한 엄마는 금쪽이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금쪽이는 입을 꾹 닫고 묵묵부답인 모습을 보여 엄마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에 오 박사는 “나이 고려했을 때 심각한 문제다. 지금 연령이 걱정스럽다”며 확인을 위해 몇 가지를 질문을 던졌다.
배변 실수를 안 했던 적도 있냐고 묻자 금쪽이의 엄마는 “배변 실수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그냥 뒤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묻었나 보다 그 정도 수준이었다. 그래서 제대로 닦아야 된다고 얘기했었는데 최근 1년은 냄새가 날 정도로 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대변의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금쪽이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오 박사는 “쭉 말씀을 들어보니까 얘는 유분증이 있는 게 분명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 박사는 “만 4세 이상의 아동이 의도적이든 불수의적이든 적절치 않은 곳에 대변을 보는 것이 월 1회 이상 3개월 지속되면 유분증이라고 한다”라며, “얘는 주 4-5회 3년이 지속이 됐기 때문에 유분증이 확실하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아뇨, 유뇨를 동반하기도 한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오 박사는 “이런 경우에 제일 중요한 건 이 아이의 항문, 괄약근이라든가 기타 소화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된다”라며 유분증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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