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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포항 이웃 주민인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함께 자매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자매들의 집을 방문했다. 안문숙은 양준혁과 같이 방송을 하며 인연을 맺은 후 꽤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박원숙은 “문숙이 네가 (준혁이를) 좋아했다며?”라고 질문을 던지며 증거를 제시해 안문숙을 비롯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양준혁은 어릴 적부터 혜은이의 열혈 팬이었음을 밝히며, 혜은이와 결혼을 하려 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준혁 부부와 혜은이, 안문숙까지, 얽히고설킨 사각 관계의 진실이 호기심을 끌어모은다.
이후 양준혁은 야구 레전드로 등극하기까지 어머니의 희생이 있었음을 밝혔다. 양준혁은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며 본인의 경기력이 부진할 때면 꼭 절에 가서 108배를 올리며 기도했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어 양준혁은 “어머니가 안 해본 일이 없다”며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에도 아들을 믿고 온갖 일을 하며 고생하시던 모친을 회상했다.
양준혁은 “(어머니가) 며느리 얘기를 계속했는데 결국 (결혼하는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며 늦깎이 결혼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상견례 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났다고 언급했는데. 양준혁의 꿈에 나타난 어머니는 어떤 메시지를 전했을지.
이어 안소영은 이웃 가게 사장이 엎드리라며 본인을 낚아챘을 정도로 긴박했던 당시를 재현했다. 또, 한국 생활 중 도둑을 쫓아낸 놀라운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문숙은 쉽게 믿기 힘든 이야기에 “소영 언니의 이야기는 책을 내도 될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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