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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가 또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기록을 세웠다.
홀란드는 한국시간 22일 밤에 열린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드는 전반 40분 포문을 열었다. 홀란드는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머리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전에서도 홀란드의 질주는 계속됐다. 귄도안이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홀란드가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4분후, 홀란드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골키퍼 실책을 가로챈 마레즈가 홀란드에게 패스를 했고, 홀란드가 이를 왼발로 골로 연결시켰다. 홀란드는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해트트릭을 자축했다.
홀란드가 벌써 4번이나 기록한 해트트릭은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영국 더 선은 ‘홀란드가 EPL에서 가장 빠른 시간안에 해트트릭을 4번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보유하고 있다. 그는 65경기만에 4번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홀란드는 시즌 4번째 경기인 지난 해 8월 27일 홈 구장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5번째 경기였던 9월1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해트트릭이 아니라 4골을 몰아 넣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시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홀란드는 EPL 첫 5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새로운 기록이다. 믹 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갖고 있던 8골 기록을 깼다"라고 전했다.
퀸은 1992-93시즌 코번트리 시티에서 5경기 8골을 터뜨렸다. 2골을 넣은 경기 3경기, 1골을 넣은 경기가 2경기였다.
맨시티 레전드 아구에로는 2011-12시즌에서 5경기 8골을 넣었다. 홀란드와 같이 2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다.
3번째 해트트릭은 한달 후 기록했다. 홀란드는 10월 2일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에서 홀란드는 포든과 함께 더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홈경기 3게임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이제 홀란드는 올 시즌 또 다른 신기록에 도전한다. EPL이 38경기 체재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것이다.
이 기록은 2017-18 시즌 모 살라가 기록한 32골이다. 홀란드가 남은 17경기에서 8골만 넣으면 33골로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지금 페이스를 보면 ‘식은 죽 먹기’와 다름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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