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대역전 6강 진출이 가능할까.
DB가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로 정비한 뒤 보합세다. 그러나 2연패 이후 2연승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준다. 우선 수비응집력이 달랐다. 스위치디펜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했고, 로테이션도 좋았다. 김종규가 돌아오면서 다시 빅 라인업이란 옵션을 손에 쥐었다.
경기는 실질적으로 이선 알바노가 지배했다. 알바노는 다른 아시아쿼터 필리핀 선수와 그레이드가 다르다. 경기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능력이 좋다. 스크린을 받은 뒤 정제된 미드레인지 점퍼와 림 어택, 날카로운 킥 아웃 패스까지. 3쿼터 중반 컨디션이 좋은 강상재와의 픽&팝, 방향전환 드리블에 의한 림 어택은 백미였다. 알바노는 17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상재가 16점을 보탰다.
KT는 하윤기의 기량이 물이 올랐다. 제로드 존스 효과도 있지만, 하윤기의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2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선수들을 수비하면서도 공격에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는 게 고무적이다.
존스가 11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뼈 아픈 건 양홍석의 부진이다. 이날 31분32초간 2점에 그쳤다. 존스 효과를 보며 반등했지만 일시적이었다. 최근 페이스가 확연히 좋지 않다. 또한 KT는 3점슛 성공률이 17%에 그쳤다.
원주 DB 프로미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80-76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14승20패로 8위를 유지했다. 대역전 6강행에 도전한다. 7위 KT는 2연패하며 14승19패.
[알바노.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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