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임대 신분이었던 수비수 구대영을 완전 영입했다.
안양은 30일 “지난 2022년 여름 임대 영입했던 구대영을 올겨울에 완전 영입했다. 지난 2014년 안양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구대영은 다시 친정팀으로 완전히 돌아오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희고-홍익대 출신의 구대영은 2014시즌 안양을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4년 동안 안양의 측면을 책임지며 활약한 구대영은 2017년 아산무궁화에서 군복무를 한 뒤 2019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2시즌 임대 신분으로 안양에 복귀했고, 2023시즌 안양에 완전히 합류했다.
구대영은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측면 수비수로 중앙 스토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특히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 FC안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175경기 3골 4도움이다.
안양에 돌아온 구대영은 “첫 프로 생활을 안양에서 한 만큼 내게 안양이라는 곳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안양 팬 분들을 다시 만나 행복하고 올해가 창단 10주년인 만큼 안양이 생각하고 있는 승격이라는 단어를 팬 분들과 한없이 부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은 구대영 영입 ‘옷피셜’ 사진을 안양 파빌리온에서 촬영했다. 안양 파빌리온은 모더니즘 건축의 20세기 마지막 거장으로 꼽히는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Alvaro Siza)가 설계한 조형예술 건축물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디자인된 작품이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건축조형물은 안양시가 2005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일환으로 국내외 저명한 예술가들의 조형작품 90여점과 함께 설계·건축한 조형예술작품이다.
[사진 = FC안양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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