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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01회에는 40대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의뢰인은 강박증이 너무 심해져 조언을 듣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의뢰인이 고통을 호소한 변의 강박은 실제 신체리듬과 상관없이 마음속에서 대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드는 강박이다.
의뢰인은 20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고 싶고 불안해서 계속 화장실에 가게 되는 상황이었다. 서장훈은 "생각이 든다고 해도 진짜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따로 있지 않냐"고 물었는데, 의뢰인은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생각이 들어 힘들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자신이 가진 강박증을 고백하며 의뢰인의 심리에 공감했다. 그는 "없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생긴 강박이 있다"며 "예전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잠을 자지 못했다. 누가 목을 찌를 것 같아서 잠잘 때 늘 목을 감싸고 자거나 엎드려 자는 등 목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자야했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현재 혹시나 실수할까 봐 외출이 두려워지고 우울증 증상까지 보일 때 가장 힘들다고. 이에 서장훈은 "최악의 경우 이게 나를 지켜줄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 거다. 부담 없이 연습을 해라"라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KBS 조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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