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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LA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해 5월 EPL 첼시를 인수했다. 당시 알려진 인수 금액은 42억5000만 파운드(6조 69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첼시 구단주인 러시아 대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 정부과 유럽 연합 등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첼시 매각을 결정했다.
첼시를 인수한 보엘리 컨소시움은 첼시의 옛 영광을 위해 돈을 물쓰듯 했다. 선수 영입을 위해 지난 여름 이적 시장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총 1조원 가량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9200만파운드(약 4437억원)를 지출해 역대 단일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 지불을 기록했다.
1일 문을 닫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첼시는 돈질을 이어갔다. 하루전까지 2억 8800만파운드(약 4376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 동안 마두에케, 무드리크, 포파나, 바디아실 등 폭풍영입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벤피카(포르투갈)에 지불하고 아르헨티나 신예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560만파운드(약 1605억원)를 지불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021년 잭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1억파운드(약 1520억원)를 넘어선 역대 최다 금액이다.
이로써 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만 총 3억9000만 파운드, 5900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 시장때 지불한 이적료를 포함하면 1조가 넘는 돈을 사용했다.
이렇게 2022~23시즌동안 첼시는 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성적은 형편없다. 현재 EPL에서 10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보엘리는 전격적으로 그를 경질했다.
그리고 영입한 감독이 바로 그레이엄 포터이다. 하지만 교체후 잠깐 동안 ‘포터 매직’을 선보였지만 지금은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계약 기간 5년 중 겨우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포터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보엘리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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