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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前 동료 디에고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가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패소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2일(한국시각) "디에고 카스티요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한 연봉조정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전했다.
카스티요는 지난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지난 2021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스티요는 데뷔 첫 시즌 43경기(11선발)에서 4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빅리그 40인 로스터의 한자리를 꿰찼다.
카스티요는 이듬해에도 65경기(6선발)에서 5승 8패 17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41로 활약했고,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22경기에서 3승 무패 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6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탬파베이의 필승조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카스티요는 2021시즌 중 유니폼을 갈아입었으나, 61경기에서 5승 5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78를 마크했고, 지난해에도 7승 3패 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64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연봉 215만 달러(약 26억원)를 받았던 카스티요는 322만 5000달러(약 39억원)를 요구했고, 시애틀은 295만 달러(약 36억원)를 제시했다.
시애틀과 카스티요는 연봉조정 마감 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이들은 청문회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미소를 짓는 것은 시애틀이었다. 연봉조정위원회가 시애틀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서, 카스티요의 2023시즌 연봉은 지난해보다 80만 달러(약 10억원)가 오른 295만 달러로 최종 확정됐다.
한편 카스티요는 메이저리그 통산 250경기(17선발)에 등판해 24승 18패 52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디에고 카스티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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