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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PSG는 승점 51점(16승 3무 2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세르히오 라모스, 누노 멘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카를로스 솔레라,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리오넬 메시, 음바페가 선발로 출전했다.
선제골은 루이스가 터트렸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가 볼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자 루이스가 밀어 넣으며 PSG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26분에는 메시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PSG는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팀의 3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PSG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바로 음바페 때문이다. 음바페는 전반 6분 라모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의 키커로 나섰다. 첫 번째 킥은 르콤트 골키퍼에 막혔지만 르콤트가 킥을 차기 전에 미리 움직여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음바페는 오른쪽 구석을 향해 두 번째 킥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막아낸 뒤 골대에 맞았다. 음바페는 흐른 볼을 재차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그대로 골문을 넘어갔다. 아쉽게 놓친 찬스에 음바페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더욱이 음바페는 전반 21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음바페의 부상으로 PSG의 고민은 깊어졌다. PSG 15일에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 다가오는 가운데 에이스인 음바페가 부상을 당하면서 비상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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