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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넥스트 미토마’라고 불리는 나카무라 케이토(22·LASK 린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에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했다. 리버풀은 대회를 마무리했고 브라이튼은 5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전반 30분 하비 엘리엇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9분 루이스 덩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추가시간,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다. 미토마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골을 터트렸고 브라이튼은 리버풀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유독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OPTA에 따르면 미토마는 리버풀을 상대로 가장 많은 10개의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다.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수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여러 차례 뚫어냈다.
악몽이 남아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넥스트 미토마’를 지켜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지난 31일 “리버풀은 오스트리아 LASK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윙어 나카무라 영입과 관련이 있다. 나카무라를 위해 스카우터를 보냈다”고 밝혔다.
나카무라는 엄청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자랑한다. 나카무라는 감바 오사카를 거쳐 FC트베너(네덜란드), 신트트라이던(벨기에),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 LASK 린츠에 입단했고 15경기에 나서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나카무라는 LASK 린츠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토마처럼 뛰어난 드리블러로 슈팅 능력도 지난 시즌에 비해 향상됐다. 브라이튼도 나카무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나카무라 케이토와 미토마 카오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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