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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골키퍼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노이어는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12시즌을 뛰면서 리그 10회 우승을 포함해 총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전설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의 절친이자 골키퍼 코치인 토니 타팔로비치 코치를 경질했다. 이유는 내부 정보 유출이다. 현지 언론들은 "타팔로비치의 해임은 그가 코칭스태프 간의 대화를 선수들에게 누설했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의 대화는 노이어를 포함한 몇몇 선수들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타발로비치의 경질 화살이 노이어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노이어는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이 노이어의 후계자를 고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노이어는 타팔로비치를 경질한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내 마음이 산산이 조각나는 것 같다. 내 커리어 중 가장 잔인한 경험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타팔로비치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CEO는 "노이어의 발언은 주장으로서, 또 구단 가치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다. 팀 목표가 최우선이다. 이는 개인적인 감정보다 중요하다"고 노이어를 비판했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빌트'는 6일(한국시간)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뛰지 못할 가능성이 65%"라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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