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리그 퇴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성명서와 함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특별위원회 회부를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9시즌 동안 매시즌 최소 5개 이상의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위반했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는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수익과 운영 비용과 관련해 클럽 재정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맨시티는 다양한 징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최악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7일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될 경우 EFL에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아마추어리그까지 강등될 가능성을 전했다.
EFL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부터 리그2(4부리그)까지 포함되어 있다. EFL은 72개를 초과한 클럽을 보유할 수 없는 규정이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1, 리그2는 승강을 통해 매시즌 팀 구성이 변화되는 가운데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되면 EFL에 합류가 불분명하다. 때문에 맨시티가 징계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클럽 자격을 잃게 될 경우 아마추어리그격인 내셔널리그(5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맨시티의 향후 행보를 시뮬레이션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되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나고 더 브라이너가 리버풀로 이적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쳤다. 또한 리그1으로 강등된 후 승격을 거듭해도 2025-26시즌이 되어야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해도 중상위권에 머물며 지금과 같은 위상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