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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헐크가 브라질 리그 경기에서 파괴력 넘치는 프리킥을 선보였다.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의 헐크는 9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데모크라타와의 2023 브라질 미네이루주 리그 4차전에서 프리킥으로만 멀티골을 터트렸다. 헐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3분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모크라타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헐크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회전이 거의 걸리지 않으며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이후 헐크는 전반 35분 프리킥으로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헐크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골문 상단을 갈랐다. 헐크의 두차례 프리킥 슈팅 모두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브라질 매체 TNT스포츠 등에 따르면 헐크가 데모크라타전에서 기록한 프리킥 선제골은 시속 90km/h를 기록했다. 이어 더욱 강력했던 프리킥 추가골은 시속 120km를 기록했다. 헐크의 맹활약과 함께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데모크라타를 3-0으로 완파하며 4전전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헐크는 포르투(포르투갈)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도쿄 베르디(일본)와 상하이 상강(중국) 등 아시아클럽에서도 오랜 시간 활약했다. 지난 2021년부터 고국으로 돌아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활약하고 있다. 헐크는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49경기에 출전하며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180cm의 키에 근육질 체격을 자랑하는 헐크는 경기 중 체중감소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열린 톰벤세와의 경기에선 90분 풀타임을 활약한 후 5.7kg이 감소하기도 했다. 당시 헐크는 경기전 체중이 97.6kg이었지만 경기 후에는 91.9kg으로 체중이 감소했다. 헐크는 지난해 열린 플라멩고와의 경기 이후 6kg이 감소한 것에 대해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치른 경기 중 가장 힘든 경기였다. 지쳐있고 너무 피곤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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