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재성(30·마인츠)이 연일 득점 소식을 들려준다.
마인츠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승점 26이 되어 11위에 올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대부분의 공격 상황에 가담했다. 전반 21분에는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2-0이 되는 추가골을 넣었다. 2-1로 달아나던 후반 17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3-1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올 시즌 5호골과 6호골이 동시에 터진 순간이다.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기준으로는 2부리그 소속이던 2020년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전(3-2 승) 이후 2년 2개월 만의 멀티골 기록이다.
프로 커리어 통틀어 한 시즌 1부리그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이재성은 2014년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로 1부리그에서 7시즌을 보냈다. 전북 시절 한 시즌 최다골은 2017시즌에 세웠다. 당시 23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1부리그 분데스리가에서는 지난 시즌 27경기 4골 3도움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는 20경기 만에 6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앞으로 14경기가 더 남아있다. 이재성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잔여 시즌에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울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3월 24일에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콜비아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후 치르게 될 첫 A매치다. 대표팀 붙박이 미드필더 이재성의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재성의 득점포가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인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