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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장신 공격수 부트 베호르스트가 자신보다 30㎝작은 상대에게 밀렸다. 부끄러운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24일에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베호르스트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세웠다. 그중 베호르스트는 197㎝ 장신 스트라이커다. 맨유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번리에서 임대 영입한 네덜란드 대표팀 스트라이커다. 베호르스트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 등록된 양 팀 선발 및 교체 선수들 중에서 키가 가장 컸다.
하지만 상대팀 ‘꼬마’ 미드필더와의 제공권 싸움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대는 가비다. 가비는 172㎝ 단신 미드필더다. 가비는 바르셀로나 선수 가운데 호르디 알바(170㎝) 다음으로 키가 작았다.
전반 11분경 맨유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베호르스트와 가비가 공중볼 경합을 했다. 가비가 가볍게 공을 따냈다. 가비의 머리에 맞은 공은 맨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하피냐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맨유가 실점할 뻔한 상황이었다.
가비는 90분 내내 가장 빛났다. 각종 통계 지표에서 양 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공격 지역으로 패스(22회), 경합 승리(13회), 공중볼 경합 승리(3회), 피파울(5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최다 볼터치(5), 최다 태클(4회)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점이 있다. 후반 28분에 맨유 역습을 무리하게 막다가 경고를 받았다. 이 경고 탓에 가비는 경고 누적 징계를 받아 2차전에 결장한다. 베호르스트는 공중볼 재대결 기회를 잃었다.
[사진 = 중계화면·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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