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17일 견미리와 소속사 위너스미디어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는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먼저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견미리와 남편 A씨가 엄연한 피해자이며,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A씨가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견미리 남편은 5억 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다인의 '내 방 거실'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던 한남동 주택에 대해서는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 씨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 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7일 이승기는 친필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 발표에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다인의 새아버지이자 견미리의 남편 A씨가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2011년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익을 챙긴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 가석방 됐으나 2년 후인 2016년, 코스닥 상장업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2018년 A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더군다나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광고 등 정산금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상황. 이승기는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A씨를 장인어른을 두게 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싸늘한 시선을 받게 됐다.
결국 침묵을 지키던 견미리는 지난 16일 더팩트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견미리가 13년 만에 언론과 직접 만난 인터뷰 자리에는 법무법인 대호의 변호사가 함께했다.
견미리는 "나와 딸들은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뭐든 감수할 수 있지만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이승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 고해성사의 마음으로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고 털어내고 싶다"며 자신과 남편 A씨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의 마지막은 견미리의 예비 사위 이승기의 이야기가 장식했다. 견미리는 "반듯하고 건실한 남자를 사윗감으로 맞는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며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대로 매우 용기 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 이승기가 식구로 합류하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고 사위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견미로와 A씨를 둘러싼 사건들로 배우로 활동 중인 두 딸 이유비(33), 이다인 역시 그간 부정적인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이들의 연예계 활동에는 '견미리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함께했다. 그럼에도 입을 열지 않았던 견미리는 이승기가 '견미리 사위'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자 직접 나섰다.
13년 만에 견미리가 입을 연 이유는 지극한 사위 사랑에 있는 듯하다. 견미리의 바람대로 결혼을 앞둔 이승기와 이다인이 무사히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꽃길만을 걸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오는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